항생제 내성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이 항생제 내성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계신가요? 항생제의 잘못된 복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생기게 되면 나중에 아이가 큰 병에 걸렸을 때 내성균으로 인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치료가 잘 안되어서 생명이 위험해 지기도 한다고 해요.
오늘은 이 항생제 내성에 관해 엄마 아빠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항생제란?
우리 몸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는데 그 중에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성장하지 못하게 하거나 죽여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 항생제예요.
항생제 내성
항생제가 세균을 죽일 때 작용하는 부분에서 세균들이 더이상 항생제가 듣지 않도록 형태를 변화 시키는 것을 말해요. 쉽게 이야기해서 항생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는 힘을 가져서 항생제로 병이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에요.
항생제의 처방
항생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세균에 의한 감염에 효과가 있는 약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는 크게 효과가 없어요.
의사가 증상만 가지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 세균에 의한 감염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항생제를 처방하는데요.
의사에 지시에 따르지 않고 부모 임의대로 항생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는 것은 내성을 만들 수 있어요.
항생제를 잘 쓰지 않는 병원에서는 첫 진료 때 항생제를 쓰지 않고 2-3일 후에 증상이 어떻게 변화 되는지 확인 후 항생제 사용을 고려하기도 해요.
병원에서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는 이유
병원에서 주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3-4일 정도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에서는 항상 항생제를 5-7일씩 길게 처방을 해줘서 증상이 좋아지고도 항생제가 남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서 항생제를 길게 처방하는 이유는 감염을 일으키는 균을 완전하게 박멸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증상은 좋아졌어도 감염을 일으킨 균이 아직 다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런데 처방 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먹지 않고 중간에 중단하게 되는 경우 완전히 죽지 않은 균들이 내성균으로 변하게 되고 그러면 다음에 동일한 증상이 생겼을 때 같은 항생제가 잘 듣지 않게 돼요.
항생제 내성균 만들지 않는 법
항생제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세균 감염에 효과가 있는 약이에요. 그런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에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게 되면 치료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키지 않는 세균에도 항생제 내성이 생겨서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 왔을 때 그 세균에게 항생제 내성을 전달해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은 의사 선생님의 진단에 따라서 처방 받아 먹이는 것이 좋아요.
항생제 내성균 만들지 않는 법 정리하자면,
- 항생제는 증상이 좋아져도 처방 받은 만큼 아이에게 다 먹이기.
-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하지 않았는데 처방해 달라고 하지 않기.
- 항생제 복용 시간은 정해서 일정한 간격을 지켜서 먹이기.
- 항생제 보관 방법 잘 지키기. 냉장보관이 필요한 항생제는 꼭 냉장보관하기.
- 아이가 먹은 항생제 이름 기억하기. (다른 병원에서 항생제를 추가로 처방 받아야 할 때 기존에 먹던 항생제 그대로 복용해야 내성이 생기지 않으므로)
- 손 깨끗하게 자주 씻기. (항생제 내성이 있는 균들은 우리 주변에 어디든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그런 균들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서 항생제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이 영상에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질환 및 내성 생기지 않는 복용법이 잘 설명되어 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 되실거예요^^
전하는 말
오늘은 우리 아이 몸에 항생제 내성 만들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이 다음에 아이가 혹시 모를 큰 병에 걸렸을 때 항생제가 듣지 않아 더 센 항생제를 써야 한다 거나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엄마아빠가 항생제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서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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