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 지 3~6개월 정도가 되면 몸을 뒤집기도 하고 목을 가누기도 하고 시각, 청각 등 오감이 빠르게 발달해 누워 만 있던 모습에서 조금 더 활동 범위가 넓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3~6개월 아기 월령별 발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근육발달
3-4개월 정도가 되면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엎어 놓으면 머리와 손을 약간 들 수 있다가 점점 높이가 높아지고 시간도 길어져요. 4개월 무렵부터는 손 근육이 발달하면서 손을 펼 수도 있고 물건을 잡을 수도 있게 되는데 이 때 아이 손에 장난감을 쥐어주면 일정 시간 장난감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4-5개월이 되면 허리에도 힘이 생겨 뒤집기와 되집기를 하기도 하고 5-6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시작하고 배밀이를 꽤 오랫동안 하는 아이, 배밀이 없이 바로 기어 다니는 아이 등 아이마다 조금씩 발달의 차이가 있어요.
이 시기에는 근육이 발달하면서 발차기 할 때나 손의 힘 등이 점점 세지기 시작해요.
시각발달
생후 4개월이 지나면 더 멀리 있는 물건도 또렷하게 볼 수 있고 움직이는 물체도 따라가며 볼 수 있어요. 생후 3-4개월부터는 여러가지 색깔도 구분할 수 있어서 이 시기에 흑백모빌에서 컬러모빌로 바꿔주는 게 좋아요.
시각이 발달하면서 점점 보이는 게 많아지니 궁금한 게 많아져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기 시작해요. 배밀이를 할 수 있다면 궁금한 것을 향해 다가가기도 하고 만져보고 입에 넣어보려고 해요. 생후 6개월이 되면 물건의 깊이나 가깝고 먼 곳을 구별할 수 있게 돼요.
뭐든지 입에 넣는 시기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이 발달하면서 눈에 보이고 들리고 냄새나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져요. 4개월 무렵이 되면 뭐든지 입에 넣어 탐색하기 시작하면서 자기 손을 빨기도 하고 발을 빨기도 하고 또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다 입에 넣어 탐색한답니다.
이 시기는 원래 입에 뭐든지 넣는 시기이기 때문에 손이나 발, 물건 등을 빨지 못하게 막는 것보다 입에 들어가는 물건들을 깨끗하게 관리해주고 위험하거나 입에 넣어선 안되는 물건들은 반드시 아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치워주어야 해요.
옹알이 시작
생후 2개월에는 ‘아,오’ 같은 소리를 내다가 생후 4~5개월 정도가 되면 크게 웃기도 하고 사람이 내는 소리에 반응을 하기 시작해요. 또 짧았던 옹알이가 길어지고 활발해지면서 의미있는 옹알이를 하기 시작해요.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엄마, 아빠가 응답하듯 대답 해주면 아이의 언어 발달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니 많이 화답해주세요.
이가 나요
생후 6개월이 되면 아래 앞니부터 이가 나기 시작하고 조금 빠른 아이들은 4개월부터 올라오는 아이도 있어요. 보통 3-4개월부터 침을 흘리기 시작해 6-7개월에 유치가 올라오면 침을 더 많이 흘려요. 침샘은 발달하는데 침을 삼키는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서 침을 흘린다고 해요.
이 때 침을 잘 닦아주지 않으면 입 주위가 붉어지고 짓무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거즈수건을 갖고 다니면서 자주 자주 닦아주세요.
감정표현
4-5개월이 되면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자기 주장도 조금씩 하기 시작해요. 또 엄마 아빠의 표정과 목소리를 듣고 화가 났는지 기분이 좋은지를 구분하기 시작해요. 이 시기에 아이에게 우는 표정으로 우는 소리를 내면 같이 따라 울기도 해요.
아이가 감정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주 양육자가 항상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도움된답니다.
호기심폭발
오감이 발달하면서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관심의 대상이에요. 이전과는 다르게 보이고, 들리고, 냄새나는 것들이 생기고 몸에 힘도 세져 자기의 뜻대로 몸을 조금씩 움직일 수도 있으니 얼마나 세상이 재미있고 궁금한 게 많을까요.
이 때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세상을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해준다면 아이의 안정적인 정서와 신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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