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월령별 발달 1-3개월 이것 꼭 체크하세요!

아이가 태어나고 정신없이 육아를 하다 보면 문득 큰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는건지 발달은 잘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해져요. 저도 첫 아이를 출산하고 지금 시기에 이 정도 발달 상태가 잘 크고 있는 건지 궁금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혹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빨리 발견할 수록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월령별 아기의 발달에 상태를 한 번 쯤 체크해보고 가는 게 좋아요. 오늘은 생후 1개월-3개월 아기 월령별 발달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두었으니 지금 아이 발달 상태를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보세요!

목 가누는 시기

갓 태어난 아기들은 목과 등의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스스로 목을 가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생후 1개월 정도가 되면 목에 힘이 생기기 시작해 엎어 놓으면 스스로 고개를 들 수 있고 생후 2개월, 3개월이 되면서 조금씩 목을 더 높이, 오래 가눌 수 있게 돼요. 5-6개월 정도가 되면 대부분 목을 완전히 가눌 수 있게 되는데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가누지 못한다고 걱정 할 필요는 없어요.

수면

생후 1개월까지는 하루 16~20시간 정도 잠을 자요. 갓 태어난 아기는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잠을 자고 있더라도 낮에는 낮임을 알 수 있게 햇빛이 잘 들어오게해 밝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밤에는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어 낮과 밤이 있다는 것을 인식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

생후 2개월이 되면 잠자는 시간이 13~15시간으로 줄어들고 낮과 밤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해요. 낮과 밤의 개념의 생길 때 낮에는 놀고 밤에는 자야 한다는 걸 아이에게 인식 시켜 주어야 하는데요.

잠자기 전 루틴을 정해서 반복해주면 돼요. 예를 들어 잠자기 전에는 항상 목욕을 하고 노래를 불러준다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등의 루틴을 정해서 반복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도 반복되는 루틴을 통해 ‘이제 자야 할 시간이구나’를 알게 된답니다.

100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밤에 깨지 않고 5-6시간 정도를 잘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아이 마다 차이가 있어서 100일이 되기 전에 밤에 깨지 않고 자는 통잠을 8-9시간 자는 아이도 있고 100일이 넘어서도 5-6시간을 자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가 하루라도 일찍 통잠을 자주면 좋겠지만 늦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통잠을 잘 때가 되면 밤에도 깨지 않고 오랫동안 통잠을 자는 시기가 온답니다.

시각

처음에는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아요.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조금씩 시각이 발달해 15cm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얼굴 또렷하게 볼 수 있어요.
밝음과 어두움 즉 명암을 인지할 수 있지만 색깔을 알아보지 못해요. 또 생후 1개월때는 아이의 뇌와 눈의 근육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라 눈의 움직임이 사시처럼 보이는 움직임을 볼 수 있어요. 이 시기에 이러한 증상은 정상이예요.

생후 2개월이 되면서 시각은 점점 더 발달하고 더 멀리 있는 물체나 색깔을 알아볼 수 있어요. 엄마의 움직임에 따라 고개도 움직일 수 있답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엄마의 얼굴을 기억하기 때문에 얼굴을 자주 보여주세요.

또 생후 2개월에는 아이가 나를 보고 웃는 것처럼 보이는 배냇짓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사실 이때는 엄마를 알아보고 웃는 것이 아닌 신경 반사반응으로 지어지는 표정이에요. 보통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웃는 진짜 웃음을 볼 수 있어요.

앞서 이야기 했던 사시처럼 보이는 눈의 움직임은 생후 2개월이 되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3-4개월이 되면 양쪽 눈이 같이 움직이게 돼요.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의미 있는 웃음을 짓기 시작해요.

청각

생후 1주일까지는 소리에 반응을 하지 않아요. 단, 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는 모로반사의 반응을 보여요. 생후 1개월이 되면 엄마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시작하고 생후 2개월에는 다양한 소리에 반응하며 ‘아아’와 같은 짧은 소리를 내기도 해요. 그리고 조금씩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신생아 100명중 1-3명에게 선천적 난청이 발생한다고 해요. 다른 선천성 질환에 비해 발병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청각 선별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주고 있는데요. 보통은 아이가 태어난 병원에서 집에 가기 전 실시하는 선별 검사 안에 청각 선별 검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병원에서 별 다른 말을 듣지 않았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뒤집기

뒤집기는 운동 능력과 근육이 어느 정도 발달이 되어야 가능한데 빠른 아기들은 생후 3개월부터 양옆으로 구르면서 뒤집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보통은 5-6개월 정도가 되어야 뒤집기를 할 수 있어요. 뒤집기 후 다시 되집는건 보통 7-8개월 정도가 되어야 해요.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했다면 주변에 뒤집기를 하다가 부딪칠 수 있는 물건들은 다 치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전하는 말

오늘은 아기 월령별 발달 중 1-3개월 아기의 발달에 관해 정리해보았어요. 잘 기억해 두었다가 혹시라도 아이에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혼자 고민 하지 말고 꼭 병원에 가서 여쭤보세요. 아이를 처음 키워본 엄마는 작은 것에도 여러가지 걱정이 드는 게 당연하답니다. 궁금한 것들은 의사 선생님께 직접 여쭈어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시름이 한결 놓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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