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가장 먼저 아기 집이 보이고 그 다음으로 난황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만약 난황이 보여야 할 시기에 난황이 보이지 않고 아기 집만 보이거나 난황이 보이지만 크기나 모양이 좋지 않을 경우 걱정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나 유산의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더더욱 마음이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저도 5주차에 난황이 보이지 않아 혹시 아기가 생기지 않는 건 아닌지 걱정하며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봤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오늘은 난황 보이는 시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난황 보이는 시기
난황이 보이는 시기는 보통 5주~6주 사이라고 해요. 5-6주는 평균적인 시기이고 사실은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5주에 보이는 경우도 있고 5주차에는 보이지 않다가 6주차에 보이는 경우, 늦으면 7주에 보이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니 5주차에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난황이 만들어 졌지만 위치나 초음파 각도에 따라서 안 보일 수도 있고 또 주수 계산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마지막 생리 일로부터 계산한 날짜와 아기집 크기의 주수가 안 맞는 경우가 있어요. 1주 내외 정도의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라 다음 진료 일까지 기다리면 돼요.
만약 정말 난황이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건강하지 않은 임신으로 유산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요.
난황은 아기가 아니예요
보통 초음파 사진에서 동그란 난황이 보이면 이 난황이 자라서 아기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난황은 아기가 아니예요.
난황은 임신 초기에 태아에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예요. 임신하자마자 탯줄이 형성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난황을 통해 태아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답니다.
보통 초음파로 촬영한 난황의 모습을 보면 다이아몬드 반지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거기서 동그란 링이 난황의 모습이고 난황 옆에 조그맣게 붙어 있는 다이아 부분이 진짜 아기예요^^
임신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 난황의 크기나 모양도 중요한데요. 난황의 정상적인 크기는 3-7mm이고 크기가 3mm이하이거나 모양이 찌그러진 경우 건강하지 않은 임신으로 유산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부분은 특별한 이상이 보인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언급해 주실 거예요.
아이가 보이는 시기
아기는 보통 임신 6-7주 경에 보이기 시작하고 빠르면 5주차에도 정말 작게 보이기도 해요. 늦게는 7주 경에 확인 되는 경우도 있으니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별 다른 말씀이 없으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임신이 진행되는 순서
임신이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서 엄마는 병원을 갈 때마다 한 고비 한 고비 넘는 기분이 들어요. 임신이 확인되면 초음파로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게 아기 집이에요. 아기 집이 3-5주 사이에 확인이 되고 5-6주차에 난황과 아기 심장소리를 들어요. 난황은 난황의 크기나 모양이 정상적이어야 하고 심장소리는 심장 박동 횟수가 정상 범위에 들어와야 건강한 임신으로 판단 할 수 있어요.
전하는 말
오늘은 5주차에 난황이 보이지 않아 걱정하는 엄마들을 위해 글을 작성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5주차에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늘 제가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보통 임신 초기에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들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자꾸 안 좋은 내용을 검색하고 찾아보게 돼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경험 상 그런 내용들을 자꾸 찾아볼 수록 불안해지고 나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만 받게 돼요. 우리가 아무리 걱정하고 찾아봐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음 진료를 기다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