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아빠의 육아 메이트 맘디메이트 입니다^^
혹시 지금 기형아 검사 고민 중 이신가요?
저는 만 35세가 넘어 둘째를 임신 하다 보니 병원에서 기형아 검사 외에 니프티검사를 권유 받았는데요. 처음에는 니프티 검사가 뭔지, 1차 2차 기형아 검사? 통합혈액검사? 양수검사 등 너무 많은 검사 종류에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멘붕이 왔었답니다.
오늘은 임신 중 선택해야 하는 여러가지 검사 종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려고 해요. 병원에서 권유하는 검사가 꼭 필요한지, 기형아 검사는 무엇인지, 나는 어떤 검사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두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래요^^
검사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보통 임신 10주~12주차가 되면 병원에서 기형아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돼요. 만약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미만이라면 기본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1차, 2차 기형아 검사에 대해서만 설명 듣고 1차, 2차 기형아 검사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이라면 염색체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은 고령산모로 분류되어 담당 선생님께 기본적으로 하는 1차, 2차 기형아 검사 외에 추가적으로 니프티 검사나 양수검사를 권유 받는 경우가 있어요.
예전에 니프티 검사가 없었을 때는 양수검사를 많이 했었는데 니프티 검사라는 게 나오고 부터 비용적으로나 아기에게 부담이 큰 양수검사 보다 부담이 적은 니프티 검사를 많이 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양수검사는 확진 검사이고 니프티는 선별 검사라서 차이가 있기는 하답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 양수검사가 니프티 검사보다 부담이 크고 양수검사는 확진 검사, 니프티는 선별 검사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래에 기형아 검사의 종류 글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 되실 거예요^^
기형아 검사의 종류
기형아 검사는 크게 선별 검사와 확진검사로 나뉘어요. 선별검사는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 지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그럴 확률이 높은지 안 높은지 확률을 보는 검사이고 확진검사는 아기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진하는 검사예요. 만약 선별검사에서 확률이 높게 나왔다면 확진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해볼 수 있어요. 선별검사에는 통합 기형아 검사와 니프티 검사가 있고 확진검사에는 양수검사, 융모막검사가 있어요.
1. 통합기형아검사
통합기형아 검사는 10주~12주에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기형아 1차, 2차 검사를 말해요.
1차 기형아 검사는 보통 10주-12주 사이에 진행하고 목 투명대 검사와 피 검사를 해요. 1차 기형아 검사에서 만약 목 투명대 두께가 3.5mm가 넘는다면 2차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거의 100% 고위험군으로 나오기 때문에 1차에서 목 투명대가 3.5mm가 넘으면 2차 기형아 검사는 의미가 없어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시간이 더 지체 되기 전에 확진검사인 양수검사를 빨리 진행하는 게 좋아요.
1차, 2차 기형아 검사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선별 검사이므로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그럴 확률이 높은 지를 보는 검사예요.
그래서 검사 결과가 저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으로 나오고 저위험군이 나왔을 때 아이가 정상이다! 라기 보다는 정상일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보는 게 맞아요.
고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왔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 가 아니라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의미구요.
2차 기형아 검사는 초음파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피 검사를 해요.
1차 기형아 검사 시기가 10주-12주이고 2차 기형아 검사는 12~16주 사이에 검사를 해요.
검사 결과는 2차 기형아 검사가 끝나고 1-2주 정도 뒤에 나오며 정확도는 약 90-95%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해요.
1,2차 기형아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면 확진검사인 양수검사를 진행해 확진해 해볼 수 있어요.
2. 니프티검사
니프티 검사는 엄마 혈액 속에 섞여있는 태아의 DNA를 채취해서 아이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피 검사예요. 니프티 검사는 뱃속의 아이가 다운증후군 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사로 산모나이 만 35세부터 다운증후군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만 35세가 넘어 임신을 하면 병원에서 권유 하기도 하고 한 번 쯤 고민해보게 되는 검사예요.
*의사 선생님 마다 다르지만 만 35세 이상의 산모라도 니프티 검사를 권유하지 않는 곳도 있어요.
이 니프티 검사의 주 목적은 뱃속 아이의 다운증후군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지만 그 외 에드워드 증후군이나 파타우 증후군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검사 결과에 나올 수 있다고 해요.
엄마들이 여기서 고민 하는 이유는 모든 병원에서 만 35세가 넘는 산모에게 니프티 검사를 권유하는 것이 아닌 담당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서 어떤 병원은 만 35세가 넘어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병원이 있고 또 어떤 병원은 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 하는 병원이 있어서 헷갈린다는 거예요.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 중에서도 본인이 임신했을 때 만 40세가 넘었어도 니프티 검사를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의사 선생님들 조차도 이렇게 나뉘는데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더 선택하기가 어려워요.
또 검사 비용도 60-80만원의 적은 비용이 아니라 쉽게 선택하기가 어려워요.
니프티에 관해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면 무조건 해야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의사선생님도 엄마아빠도 이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뱃속의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으니 혹시나 뱃속의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률 때문에 걱정이 돼서 비용을 지불하고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니프티 검사는 임신 10주부터 할 수 있는데 병원에서는 너무 빨리 하면 엄마의 혈액속에 아이의 DNA가 적어서 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11주, 12주에 많이 진행하는데요.
검사시기가 임신 초반이기 때문에 만약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빨리 확인 할 수 있어서 검사를 진행한 분들은 비용을 내더라도 마음 편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고 싶어서 라는 이야기를 많이 가장 많이 하시더라구요. 검사의 정확도는 98-99%예요.
하지만 니프티 검사는 확률 검사라서 니프티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다면 확진 검사인 양수검사를 다시 진행하게 돼요. 그래서 처음부터 양수검사를 하는 분들도 있어요. 제가 다닌 병원에서는 니프티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어 양수검사를 하는 경우 양수검사 비용에서 니프티 검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결제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3. 양수검사
양수검사는 15주~20주 사이에 진행할 수 있고 뱃속의 아이가 정상이다, 아니다를 확진하는 검사로 복부에 바늘을 찔러 양수를 채취해 진행해요. 보통 0.5%의 유산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99.4%의 확률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터너 증후군이 있는지 확진이 가능한 검사예요.
그런데 간혹 정말 적은 확률이지만 양수 검사까지 통과했어도 문제가 있는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정리!
나이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하는 통합 기형아 검사를 제외한 니프티, 양수 검사는 만 35세가 넘으면 다운증후군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 산모들이 주로 고민하는 부분 이예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대부분 고령 산모 분들이시겠죠? 보통의 고령 산모들은 니프티 검사를 많이 하는지 안 하는지 맘 카페 및 여러 커뮤니티에 물어본 결과 평소 걱정이 많은 분들은 비용이 비싸지만 니프티 검사를 하고 남은 임신 기간을 마음 편하게 보내는 걸 선택하시고 특별하게 걱정되지 않는 분들은 먼저 통합 기형아 검사를 해보고 아이에게 고위험군이 나오면 그 때 니프티 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결국은 엄마의 선택이라는 거죠. 차라리 꼭 해야 하는 거라면 고민도 안 할텐데 선택 사항이라 엄마들은 고민이 많아집니다.
저도 많이 고민했고 1차, 2차 기형아 검사를 먼저 해보고 저위험군으로 나온다면 다른 검사는 하지 않고 아이를 낳기로 했고 만약 고위험군으로 나온다면 니프티검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모든 산모분들이 마음 편한 결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